치아는 평생을 함께 해야만 하는 동반자이다. 강하면 강한데로 약하면 약한데로 평생의 동반자를 위한 칫솔질은 동반자를 일찍 보내지 않기 위해서 대단히 중요한 부분이다.
효과적인 칫솔질을 위한 도구와 시간, 방법과 최선의 방법을 알아보도록 하자
마트나 인터넷에는 다채로운 종류와 그 만큼이나 다양한 기능을 소개하는 칫솔들이 정말 넘쳐나고 있다. 하지만 칫솔을 선택하는데 있어서는 기능보다는 기본 두가지만 기억하면 된다.
첫째 칫솔의 크기
사람의 얼굴이 다 다르듯이 입안의 치아도 그크기가 사람마다 제 각각이다. 칫솔모의 크기는 어금니 치아가 두개 정도 덮힐 정도면 적당하다. 이모다 크게 되면 둥근 치아 외형을 직선의 칫솔모가 적절히 따라 갈수가 없게 된다. 큰 빗자루로는 구석의 먼지를 쓸어내기가 쉽지 않은 것처럼!! 어린이나 입이 작은 여성은 작은 칫솔 머리의 크기를 보통의 성인은 이것보다 큰 칫솔을 추천한다.(6세 미만의 소아 20mm 이내 , 서인은 25mm 정도)
두번째 칫솔모의 강도
칫솔모는 강, 중, 약 세가지로 구분되는데 잇몸 질환이 있거나 치아의 뿌리면이 파여서 시림 증상이 있다면 약~중약강도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하지만 구강내 치태 및 치석이 많고 흡연자인데 양치질 횟수고 적다면 중~중강 정도를 추천하기도 한다. 강한 칫솔모는 치아 표면을 강하게 닦아서 오히려 닳게하는 위험이 존재하는 것을 반드시 기억해야 겠다.
보통의 칫솔이 가지는 수명은 3개월이지만 개인에 따라 1~2개원 만에 교체가 필요할 수도 있다. 칫솔의 교체 시기를 알 수 있는 것은 칫솔모의 변형이다. 칫솔모가 옆으로 눕게 되면 가능한 교체가 필요한 시점이다.
칫솔질 시 강한 힘으로 빡빡하게 닦으면 기분은 상쾌할 지 몰라도 치아는 손상을 받게된다. 치아의 외벽은 법랑질이라는 돌덩이와 같은 구조이지만 얇기도 해서 닳으면 내벽의 상아질이 쉽게 들어난다. 상아질은 칫솔질에 이가 찌릿찌릿 시리고 찬음식을 먹을 때도 시린 정도를 심하게 느낄 수 있기 때문에 치과 치료가 필요해진다.
흔히 3.3.3.법칙으로 칫솔질을 설명한다. 하루 3번, 식후 3분 이내, 3분간 양치하는 것을 추천한다. 식후 3분 이내는 충치의 원인균이 식후 3-30분에 가장 왕성하게 활동하기 때문이지만 반드시는 아니라고 한다. 타액의 영향을 생각했을 때 10분 정도 후를 추천하기도 한다.
칫솔질의 횟수보다는 한번을 하더라도 꼼꼼한 칫솔질이 더 중요하다고 여긴다. 특히 자기전의 칫솔질이 다른 어떤 칫솔질 보다 중요하다. 자는 동안에는 입안을 보호하는 타약의 생성이 저하되고 공기가 통하지 않아서, 충치와 잇몸질환의 원인이 되는 혐기성 세균의 활동이 가장 활발해지는 시기이다.
따라서 자기전에 칫솔질을 보다 꼼꼼히 시행하며 양치질 후 충분한 물을 마심으로써 입안의 세균 번식을 방지해야 할 것이다.
치과에서 추천하는 올바른 양치법은 '바스법'이다.
처음에는 욕실 거울에 치약도 많이 튀고 시간도 10분 이상 걸려 따라하기 쉽지 않지만 잇몸 건강을 확실히 챙길 수 있는 반법이므로 자기전에는 반드시 바스법으로 양치질을 하는 것이 좋다.
(1)칫솔모를 45도 정도 기울여 치아와 잇몸사이에 잘 삽입한다
(2)그 상태에서 좌우로 짧게 2-3회 정도 진동을 준 다음 칫솔모를 치아의 씹는 면쪽으로 쓸어 올린다
(3)어금니 바깥쪽 -> 어금니 안쪽 -> 앞니 바깥쪽 -> 앞니 안쪽 순으로 모든 치아들을 칫솔질 한다
(4)앞니의 안쪽은 칫솔을 치아에 수직되게 세워서 닦아준다.
(5)마지막으로 치아의 씹는 면들을 닦는다.
바스법은 시간과 노력을 필요로하며 완벽하게 숙지가 어렵다. 따라서 간결하고 적당한 '스크러빙법' 을 알려주겠다.
(1)칫솔모를 치아의 표면에 90도로 대로 칫솔모의 일부는 잇몸에 가볍게 닿도록 위치한다
(2)좌우로 짧은 진동을 주면서 한 치아, 한 치아씩 닦아나간다.
(3)치아의 바깥쪽 -> 치아의 안쪽을 연속한 진동을 주면서 한 칸 옆으로 이동하면서 닦아준다.
칫솔모와 영혼의 단짝이라고 여겨지는 치약은 반드시 올바른 정리와 헹굼이 필요한 단짝이다. 치약에 포함되 연마제와 각종 함미제, 계면 활성제는 치약의 상쾌함과 부담스럽지 않은 맛, 양치질 후 매끈함을 제공하지만 치아에는 부정적 영향을 줄수 있다.
따라서 10번이상 충분히 헹궈줌으로써 치약의 장점만 흡수하도록 해야겠다.
치아의 구조는 원형이나 직사각형이 아니라 타원형의 강낭콩과 같은 모양이다. 그래서 직선형의 칫솔만으로는 치아의 표면 전체를 구석구석 다 닦기에는 어렵다. 특히 치아와 치아가 접하는 부분은 오목하고 붙어있어서 칫솔모의 접근이 원천 차단된다. 이것이 치실과 치간 칫솔이 필요한 이유이다.
정성들여 양치질을 했다고 자신하더라도 치실을 사용해보면 수많은 이물질(특히 치태)들이 아직도 치아의 표면에 붙어 있었음을 눈으로 확인할 수 있다. 올바른 치실 사용법은 '위아래'로 5-6회정도 부드럽게 흔들어주는 것이다. 무리한 힘으로 치실을 사용하면 잇몸에 손상을 야기하고 피를 볼수도 있으니 주의가 필요한 부분이다.
치실은 두가지 종류가 있다. 왁스를 입힌 것과 입히지 않은 것으로 왁스를 입힌 치실은 잇몸의 손상을 막아주어 초보자에게 권장되며, 왁스를 입히지 않은 치실은 치아사이가 상대적으로 촘촘한 젋은 틍과 치실사용에 숙단한 사용자에게 추천한다. 치실사용이 어렵다면 가격은 조금 비싸지만 치실 손잡이가 달린 제품을 구입하는게 좋을 듯 하다.
치간 칫솔은 솔처럼 생긴 양치도구로 치아 사이에 구멍이 벌어졌을 때 이쑤시개 처럼 구멍사이를 통과시켜주면 된다. 치간 칫솔의 굵기는 국제 규격에 따라 0-7단계로 구별이 되는 데 자신의 치아 사이에 부드럽게 들어가는 것을 선택해야만 한다. 자칫 치아 사이의 틈보다 굵은 치간 칫솔을 사용하면 틈이 더 벌어질 수 있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한 부분이다.!!
치주 질환자들은 반드시 일반 칫솔로 양치질 이후에 치간 칫솔로 마무리 양치를 해주어야 된다. 특히 임플란트 치아를 가지고 있는 환자는 칫솔질보다 치간 칫솔을 더 많이 사용해야 임플란트를 오래 사용할 수 있을 것이다.
치과를 방문할 때는 대부분 어느 정도의 문제와 불편함이 발생하고 난 이후 일 것이다. 만만찮은 비용과 심미적인 거부감, 치과에 대한 공포등이 치과를 꺼리게 하는 이유다. 하지만 칫솔질과 정기적인 스케일링과 주기적인 치과 검진을 통한다면 최소한의 치료로 최대한의 예방효과를 가질 수 있음을 명심해야 겠다.